[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대한민국예술원(회장 민경갑)은 8월 19일 부터 9월 9일 까지 22일간대한민국예술원 미술관에서 ‘2016 대한민국예술원 소장작품전’을 개최한다.대한민국예술원은 1974년부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근현대 작가들의 작품을 꾸준히 수집해 2016년 8월 현재 총 110점을 소장하고 있다.‘예술원 소장작품전’은 한국 현대미술의 정통성을 이어온 국내 최정상의 작고 작가와 원로 작가들의 다양하면서도 미술사적으로 소중한 가치를 지닌 작품들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전시회다.올해 전시에서는 한국 근현대 미술사에 커다란 족적을 남긴 회원들의 작품을 일반에게 공개한다.이번 전시에서는 작고 예술원 회원 38명을 포함해 한국화와 서양화, 조각, 서예, 공예, 건축 등 각 분야에서 한국 근현대 미술계를 대표하는 원로 57명의 작품을 각 1점씩, 총 57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한국화에서는 고희동, 배렴, 이상범, 노수현, 허백련, 김은호, 장우성, 이유태, 김기창, 허건, 권영우, 박노수, 천경자 등 작고 작가들의 작품과 한국미술의 전통미를 잃지 않으면서도 새로운 예술미의 탐색과 심화를 위해 현재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민경갑, 이종상, 서세옥 등 회원들의 작품 등 총 16점이 전시된다.서양화는 김환기, 장발, 김인승, 도상봉, 이종우, 이병규, 오지호, 박득순, 박영선, 류경채, 유영국, 김원, 이종무, 권옥연, 남관, 이대원, 김흥수, 손동진 등 작고 작가들의 작품과 현재 회원인 이준, 문학진, 오승우, 윤명로, 유희영, 박광진 등 우리나라 현대미술계의 대표적인 1세대 작가들의 작품 등 총 24점이 전시된다. 조각 부문에서는 윤효중, 김경승, 김종영 등 작고 작가들의 작품과 함께 조각계 원로작가인 백문기, 전뢰진, 윤영자, 최종태, 엄태정 등 현재 회원들의 작품 등 총 8점이, 서예 부문에서는 손재형, 배길기, 김충현 등 작고 작가들의 작품과 조수호, 이수덕 등 현재 회원들의 주요 서예작품 등 총 5점이 전시된다.공예 부문에서는 이순석 작고 작가의 작품과 권순형, 이신자 등 현재 회원들의 작품 등 총 3점이, 건축 부문에서는 이광노 회원의 작품 1점이 전시된다.예술원 전시 담당자는 “이번 전시는 우리나라 근현대 미술 대표 작가들의 작품세계와 작가 정신을 이해하고 되새겨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