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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민옥선 기자] 서산시가 30일 지역 농산물 통합마케팅 추진을 위해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통합마케팅 우수조직으로 선정된 전북 남원시와 충남 부여군으로 벤치마킹에 나섰다.시에 따르면 이번 벤치마킹에는 전수일 서산시 농업기술센터소장을 비롯한 부서 관계자와 이명기 농협시지부장 등 지역 조합장 및 경제상무, 일반법인 대표 등 41명이 참석했으며 농림수산식품부에서 산지 교섭력을 높이기 위한 지역 원예산업 종합계획을 추진함에 따라 시차원의 실행력 있는 계획수립과 효율적인 추진방안 확보를 위해 마련됐다.이날 시는 남원시와 부여군의 조합공동사업법인을 방문해 공동선별·계산 및 공선출하회 육성 등 통합마케팅 추진 실태를 파악하고 농산물종합처리시설 가동현황을 둘러보기도 했다.시는 오는 10월 농림수산식품부의 승인을 받게 되면 농협군과 일반법인군으로 나눠 지역 농산물 통합마케팅을 본격화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지난 1월 농협서산시지부와 함께 농협서산시연합사업단을 구성해 사업자 등록을 마쳤고, 지난 5월 서산시원예산업발전협의회를 출범시켜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농산물 통합마케팅이 본격화될 경우 물량 규모화와 품질 균일화 등을 통해 대형유통업체와의 거래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게 돼 지역 농산물 경쟁력을 더욱 높일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전수일 서산시 농업기술센터소장은“농민은 판매 걱정 없이 생산에 전념하고 유통은 규모화된 법인이 담당하는 것이 통합마케팅의 본질”이라며“통합마케팅의 조기 정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시는 다음달 6일 산지 조직화 전문가 강의 등 통합마케팅 조직의 역량을 높이는 등 세부 실행계획 점검을 위한 워크숍도 준비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