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가을 문턱에서 풍성한 드라마 잔치와 강연 그리고 영상견본시장이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연계해 열린다.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 이하 문체부)는 오는 8월 31일(수) 오후 3시부터 6시 30분까지 서울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 하모니볼룸에서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송성각, 이하 콘진원)과 함께 ‘세계가 공감하는 글로벌 드라마의 힘’이라는 주제로 ‘2016 방송작가 국제포럼’을 개최한다.이번 포럼은 국내 최대 방송영상콘텐츠 시장(마켓)인 '국제방송영상견본시(BCWW, BroadCast WorldWide) 2016’과 연계하여 개최되며, 3개의 주제 강연과 패널 토론 등으로 구성된다.연사로는 <왕좌의 게임>과 <슈츠> 등 세계적인 드라마의 프로듀서(PD) 등이 참여한다.
세계적으로 성공하는 드라마 제작 비법 공유
드라마 <왕좌의 게임>, 영화 <프로메테우스> 등 유수 작품의 프로듀서이자 미국의 유선방송인 홈 박스 오피스(HBO)의 전 수석 부사장인 마이클 엘렌버그(Michael Ellenberg)는 이번 포럼에서 ‘글로벌 드라마의 성공조건인 서사와 캐릭터의 힘’에 대한 강연을 통해 한국 작가들에게 스토리텔링 비법을 전한다.
또한 드라마 <슈츠>의 총괄 프로듀서를 지낸 진 클라인(Gene Klein)은 성공적인 세계 콘텐츠 시장을 공략하는 방법 중 하나인 ‘해외 공동제작의 현황과 과제’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한편 한국 드라마 열혈 팬인 미국 여성을 소재로 해 주목받은 한·중·미 합작 웹드라마 <드라마월드>의 제작자 겸 주연배우인 숀 리처드(Sean Richard)는 디지털 환경에서 드라마 제작의패러다임 전환에 대해 제작자로서의 경험을 공유하며, 한국콘텐츠의 세계화에 대한 생각을 전할 예정이다.패널토론에서는 드라마 <시그널>과 <미생> 등 한국인이 사랑하는 드라마를 연출한 김원석 프로듀서가 해외 연사들과 함께 국내를 넘어 세계에 통하는 드라마를 제작하기 위해 필요한 노력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보낸다.
방송작가 및 콘텐츠 창작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 가능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한 ‘방송작가 국제포럼’은 해외 유명 작가와 제작자 등의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국내 작가 등 방송영상종사자의 소재 개발과 세계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개최되는 행사다.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국내 방송영상콘텐츠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매년 다양한 주제로 방송작가 국제포럼을 개최하고 있다.”라며, “드라마를 주제로 한 올해 포럼을 통해 방송영상한류가 지속 확산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