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배우 조진웅이 제14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The 14th Asiana International Short Film Festival, 집행위원장 안성기) 특별 심사위원에 위촉됐다.
제14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에서 특별 심사위원으로 활약하게 될 조진웅은 ‘단편의 얼굴상’ 을 수상할 배우를 선정한다.
‘단편의 얼굴상’은 경쟁부문 본선 진출작 중 국내 우수 단편영화 연기자에게 주어지는 상이다.매년 한국영화계를 대표하는 배우와 전년도 ‘단편의 얼굴상’ 수상 배우가 특별 심사위원으로 위촉되어 함께 그해의 수상자를 뽑는다.올해 심사위원으로 위촉된 조진웅은 2004년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로 데뷔해 <고지전>, <뿌리깊은 나무>, <범죄와의 전쟁>, <암살>, <시그널> 등에 출연하면서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오가며 스펙트럼 넓은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또한 조진웅은 영화 <사냥>을 통해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집행위원장인 배우 안성기와 호흡을 맞췄으며, 작년에는 영화제 개막식에 참석해서 자리를 빛내기도 했다.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는 그간 ‘단편의 얼굴상’을 통해 영화 <명량>, <설행_눈길을 걷다>의 김태훈, 영화 <12번째 보조사제>, 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의 이학주 등 우수한 배우들을 발굴했다.전년도에 영화 <쉘터>를 통해 ‘단편의 얼굴상’을 수상한 배우 이주원 역시, 영화 <혼자>를 통해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올해의 배우상’을 수상하며 호평을 받았다.‘단편의 얼굴상’은 한국 영화계의 숨은 보석을 발굴한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다양한 작품을 통해 이미 연기력을 인정 받은 조진웅이 이번 영화제에서 선택할 배우는 누가 될 것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전 세계의 다채로운 단편영화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는 오는 11월 3일(목)부터 8일(화)까지 씨네큐브 광화문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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