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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최수진 기자] 대우조선해양 전 간부 이모씨가 중국 조선소에 선박건조 기술 유출 혐의로 검거됐다.경남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국가정보원과 공조수사를 통해 이 씨를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위반으로 검거했다고 26일 밝혔다.지난 2014년 9월 퇴사한 이 씨는 중국의 조선소에 고문으로 입사해 블록 단위로 제작한 선체를 조립하는 공정기술을 유출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것.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이 씨는 조선소 현장 반장직으로 현장의 매뉴얼 등을 외부로 유출한 것을 확인하고 수사를 의뢰했다”고 설명했다.이어 “기술 유출이라고 할만큼 거창한 것은 아니고 현장 노하우정도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