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행장은 20일 오전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기업은행 49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하반기에도 30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구조조정에 나설 것"이라며 "과감한 출자전환, 사모투자펀드(PEF)를 통한 투자, 인수합병(M&A) 등 다양한 방식의 구조조정을 통해 중소기업이 미래 성장동력을 갖추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과거에는 구조조정을 무조건 퇴출시키는 것으로 여겼지만, 이제는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몸을 만드는 게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행장은 기업은행의 지주사 전환 문제와 관련, "기업은행은 지주사간 정보교환도 할 수 없고 점포수도 적어 불리함이 있다"며 "지주사 전환은 기업은행법 개정 여부에 달렸다. 올해 하반기가 될 지 다음해로 미뤄질 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기업은행은 이날 '제7회 중소기업인 명예의 전당' 헌정자로 김재경 동보 대표이사와 현창수 태양산업 대표이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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