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백제박물관, 국제학술대회 '중국 산동의 역사와 문화'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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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백제박물관, 국제학술대회 '중국 산동의 역사와 문화' 개최
  • 김종혁 기자
  • 승인 2016.11.08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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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한성백제박물관은 오는 11월 10일 박물관 대강당에서 “중국 산동의 역사와 문화”라는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이번 학술대회는 지난 9월에 개막해 진행 중인 국제교류전 “공자와 그의 고향 : 산동”과 연계한 학술 프로그램으로서, 한국과 중국의 연구자들이 모여 중국 고대사 및 한중교류사 관련 양국 학계의 연구현황과 최신 연구 성과를 점검하는 자리이다.

중국의 산동성은 지리적으로 중국 대륙에서 한반도 중부와 가장 가까이 위치한 곳이다. 동북아시아의 문명교류사 이해에 핵심적인 지역이며, 위대한 역사 인물들을 배출한 고장으로도 유명하다.
그 중 위대한 사상가 공자(孔子)는 산동성 곡부(曲阜) 지방, 노나라에서 태어나 활동했다. 인(仁)의 실천과 덕치주의(德治主義)를 설파한 공자의 유가사상은 지난 2천 여 년에 걸쳐 중국 사회의 핵심가치였다.

또한 현재까지도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 정치‧사상‧ 문화에도 깊은 영향을 미치고 있어, 세계인이 주목하는 정신문화이기도 하다.이번 국제학술회의는 공자의 고향인 산동지방을 중심으로 고대 한국과 중국의 교류사, 유적과 유물을 통한 산동 고대문화의 특징, 그리고 동북아시아 전체에 영향을 끼친 유가사상에 대하여 다룰 예정이다.세부내용을 살펴보면 △‘중국산동의 역사 문물과 고대사(충남대학교 박순발)’, △‘고대 동아시아의 황해와 바닷길(부산외국어대학교 권덕영)’, △‘고청 진장유적의 고고발견과 연구’(산동박물관 부관장 양보杨波), △‘중국 산동의 화상석(산동박물관 위치웨이于秋伟)’, △‘중국의 선진유가와 산동’(서울대학교 김병준) 등 5편의 주제발표와 전문가의 집중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한성백제박물관은 이번 특별전을 통해 중국 고대 산동지방의 역사에 문화에 대한 호기심을 충족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만큼, 국제학술대회를 통해 전시의 배경이 되는 학술적 성과의 이해로 확장되기를 기대하고 있다.한편, 특별전  “공자와 그의 고향 : 산동”은 오는 12월 4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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