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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김백선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베트남에서 배관 검사 사업을 추진한다.가스공사는 9일 대구 본사에서 베트남 국영석유가스회사의 자회사인 PVU와 배관건전성 검사(ILI) 사업에 대한 에이전시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가스공사는 이번 계약을 토대로 베트남 ILI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계획이다. 장비제공과 현장감독, 데이터분석 등 기술지원은 가스공사가 맡고, PVU는 현지 사업 수주와 인력 운용 등을 책임진다.양영명 가스공사 기술본부장은 “ILI 분야에서 베트남은 아주 매력적인 시장으로, 가스공사가 자체개발한 지능형 배관검사기술을 해외로 진출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전문인력 양성을 통하여 세계 ILI 시장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세계 ILI 시장은 현재 소수의 선발기업들에 의하여 독점적 성격을 가지고 있기에 진입장벽이 높지만, 가스공사는 수년 내 베트남 ILI 시장을 석권한 후 동남아 및 중국시장까지 영향력을 확장시킬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