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문화역 서울284에서 시상, 동대문 옥상 낙원’, ‘수원시 안전골목만들기 10원칙’ 대상 수상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2016 대한민국 공공디자인대상’ 시상식이 11월 10일 오전 9시 문화역서울284 아르티오(RTO)에서 열렸다.올해로 9회째를 맞이한 ‘대한민국 공공디자인대상’은 공공디자인의 가치를 다각도로 조명하고, 공공디자인의 새로운 가능성과 방향성을 제시해 왔다. 올해는 기존의 우수 공공디자인 프로젝트 사례 외에 학술연구 부문을 신설하는 등 공공디자인대상의 외연을 넓혀, 두 부문에서 모두 대상작을 배출했다.공공디자인 프로젝트 부문에서는 ‘동대문옥상낙원’이, 공공디자인 학술연구 부문에서는 ‘수원시 안전골목만들기 10원칙’이 올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동대문옥상낙원’ 프로젝트는 공공디자인 분야 전문가인 미국의 에단 켄트가 “공간을 통한 사회혁신의 선구적 모델”이라고 평한 바 있을 정도로 기존 하드웨어 중심의 공공디자인 개념을 넘어서, 공공디자인이 지향해야 할 참여와 소통의 요소들을 모범적으로 보여준 사례로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수원시 안전 골목 만들기 10원칙’은 수원시 골목길의 불량 경관과 유해 환경, 위험 요소 등을 조사하고 문제점을 분석해, 개선을 위한 10원칙을 명확하게 정립한 연구물이다.이 작품은 구체적으로 실행 가능한 사항들로 명확한 지침(가이드)을 제시해 ‘안전’이 화두인 현대 사회에서 디자인을 통해 공공의 안전을 확보하고 위험 요인을 최소화한 노력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대한민국 공공디자인대상’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공공디자인의 비전을 제시하고, 문화적 가치를 지향하는 우수 공공디자인 사례와 학술 연구를 발굴해 갈 계획이다.특히 ‘대한민국 공공디자인대상’ 개최 10주년이 되는 내년부터는 디자인계의 세계적 석학이자 ‘2015 국제디자인총회(IDC)’의 기조연설자로 한국을 방문했던 빅터 마골린(Victor Margolin)이 후원하는 연구상을 신설해 전 세계 공공디자인 관련 학술 연구를 발굴하고 국내에 소개하는 계기로 삼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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