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이재평 기자] 천연기념물 제53호인 진돗개가 대한민국 토종견 중 최초로 동반견 훈련 시험(이하 BH 인증 시험)에 합격해 우수성을 입증했다.진도군은 “경기도 안성풍산개공원에서 최근 개최된 2016 KKC 종합훈련경기대회에 진도군 소유인 진돗개 ‘철마’가 BH인증시험에 합격했다”고 9일 밝혔다.특히 올해 10개월된 진돗개 ‘철마’는 훈련 5개월만에 BH 인증시험에 합격해 진돗개의 우수성을 확인했으며 현재 광주애견학교에서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진돗개 ‘철마’는 내년에는 인명·소방 구조 등의 적합 시험을 거쳐 2-3년안에 국제인명구조견협회(IRO)에서 시행하는 국제인증시험에도 도전할 계획이다.진돗개 사업소 관계소는 “앞으로도 진도개 세계화를 위해 해외 대회 참가를 비롯한 다양한 도전들을 계속해 나갈 예정이다”며 “실제 인명구조 현장에도 투입해 할용할 수 있는 수준까지 되면 소방서, 경찰서 등에 기증할 계획이다”고 밝혔다.한편 인명구조견, 경찰견, 마약탐지, 폭발물탐지 등 사람을 도와 일하는 사역견의 국제훈련시험규정 1단계 과정으로 ‘BH 인증 시험’을 통과하는 대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