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62억 추가 확보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문화재청이 시행하는 국비집행율에 따른 '인센티브부여제'에 전라북도가 1위를 달성해 62억원의 국가문화재 보수정비예산을 추가로 확보했다.이에따라 전북도는 ’2017년도 국가지정문화재 보수정비사업‘ 예산을 역대 최대인 326억원을 확보해 처음으로 300억원대 예산에 진입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9일 밝혔다.’17년 국가지정문화재 보수정비사업 예산은 ’16년도 예산 245억원 대비 81억원(국비 57억, 지방비 24억)이 증액된 총 326억원으로서 전년대비 증가율이 33%라는 큰 성과를 이뤘다.지난 ’16년 9월 문화재청에서 사전통지 된 예산은 264억원으로 확정됐었으나, 전북도와 시군이 국가예산 대응팀을 구성해 10월부터 12월까지 문화재청에 수시로 방문해 사업시행의 당위성 등을 적극적으로 설명한 결과, 62억원을 추가로 확보하는 결실을 맺었다.특히, 송하진 도지사 체제에서 문화재를 주요 도정업무로 추진한 결과 도와 시군이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이룬 성과여서 의미를 더했다. ’문화재 보수정비사업‘은 변형되고 훼손된 문화유산을 보수정비하고 원형으로 복원하는 사업으로 체계적인 보존관리를 통해 소중한 문화유산을 후손에게 온전하게 물려주기 위한 매년 시행하는 사업이다.세계유산 백제역사유적지구 보존관리사업도 청신호
아울러, 문화재 보수정비사업과 별도사업인 ‘2017년도 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 보존관리사업’에서도 ’16년 예산 36억원 대비 35억원이 증액된 71억원을 확보해 미륵사지 및 왕궁리유적의 관람환경 개선, 유적정비 및 통합방범시스템을 구축하여 세계유산을 체계적으로 보존 관리할 예정이다.노학기 문화유산과장은 “‘2017년 문화재 활용 공모사업’ 전국 최다 선정에 이어 ‘2017년도 문화재 보수정비사업’ 국가예산 역대 최대 확보를 통해 문화유산의 원형보존 등 체계적인 보존관리와 더불어 효율적인 활용으로 도민의 문화적 권리와 문화유산의 향유기회를 확대하고, 고품격 문화관광상품으로 적극 육성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문화유산의 보존과 활용을 조화롭게 추진해 지역 주민이 일상에서 문화유산을 쉽고 편리하게 누릴 수 있도록 하고, 지역과 개인이 행복한 문화재 행정구현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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