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11일 발표한 '2010년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고용률은 59.8%로 전년동월 대비 0.4포인트 상승했다.
실업자는 청년층 및 50, 60대의 구직활동 증가로 93만1000명으로 4000명 늘어났으며 실업률은 3.7%로 전년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15~29세의 청년실업률은 8.5%를 기록해 지난달의 8.3%에 비해 0.2%포인트 높아지는 등 여전히 높은 실업률을 나타냈다.
통계청 관계자는 "본격적인 경기회복세 속에서 수출과 투자가 늘어나고 제조업 부문의 지속적인 호조로 취업자가 늘었다"고 밝혔다.
계절조정 취업자는 2399만4000명으로 전월에 비해 10만5000명이 증가했으며 계절조정 실업률은 3.7%로 전월대비 0.2%포인트 상승했다.
산업별 취업자는 전년에 비해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행정이 18만5000명 감소했으나 제조업(23만8000명), 보건 및 사회복지(17만9000명), 사업시설관리 및 지원서비스(12만5000명) 등 비공공행정 부문에서 65만8000명 증가했다.
상용직 취업자는 전년에 비해 72만5000명 증가하는 등 증가세를 유지했지만 자영업자와 일용직은 각각 12만8000명, 4만6000명 감소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가사(17만5000명) 등의 영향으로 증가세를 보여 전년 동월에 비해 1만4000명(0.1%) 늘은 1538만3000명으로 집계됐다.
취업의사는 있으나 노동시장적 이유로 일자리를 구하지 않는 사람 중 지난 1년 내 구직경험이 있는 구직단념자는 21만8000명으로 전년 동월에 비해 4만6000명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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