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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조아라 기자] 검찰이 가수 겸 배우 김현중(31)의 전 여자친구인 최모(33)씨에 무혐의 처분을 뒤집고 다시 기소했다.서울동부지검 관계자는 “최씨에 대한 무혐의 처분 이후 김현중 측이 항고했고 서울고등검찰정검사가 직접 최씨를 사기미수-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했다”고 18일 밝혔다.검찰은 지난해 6월 최씨가 고의로 김현중에 대한 악의적 주장을 했다며 고소했지만 동부지검은 “최씨에게 죄가 있다고 인정할 만큼 증거가 충분하지 않다”며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이에 김현중 측이 불복해 항고했고 상급 고등검찰청인 서울고검은 고소 내용 중 일부가 맞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동부지검을 통해 직접 기소했다.검찰에 따르면 최씨는 당시 김현중과의 카카오톡 메시지 일부를 조작해 이득을 취하려 하고 언론 인터뷰에서 “김씨의 폭행으로 유산했다”고 말해 김현중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가 인정됐다.최씨에 대한 첫 공판은 3월30일 서울동부지법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