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시장에서 한지 세계화의 장을 열다"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유럽 제지 산업의 중심지인 프랑크푸르트에서 한지의 가치와 우수성을 알리고, 한지 세계화의 가능성을 찾는 자리가 열린다.-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28일부터31일까지 독일 페이퍼월드 참가
- 메인 홀 전시 및 한지체험 기회 마련, 한지 우수성과 다양한 가능성 알려
- 국제 세미나 개최, 한지품질표시제 홍보 등 통해 한지 세계화 박차 가해
또한 행사 기간 동안 한지를 직접 만지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한지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한지의 우수한 통풍성과 질기고도 부드러운 속성을 활용한 아기신발 등 “2016 한지 상품개발 디자인 경연대회”를 통해 선정된 다양한 아이디어 상품들도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맨위 원형 상품사진 참조>
진흥원은 전시 기간 중인 29일, 현지에서 국제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한지에 대한 현지의 관심을 끌어올리고 본격적으로 한지의 세계 시장 진출 가능성을 타진한다는 전략이다.‘한지, 그 이상의 가치(Hanji, more than paper)’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국제 세미나에서는 지난 2015년 교황 요한 23세의 지구본 복원에 한지를 사용해 국내외의 화제를 모았던 문화재 복원 전문가 넬라 포지(이탈리아) 가 발제자로 참여해 국내외 지류 전문가 및 학계에 한지의 소재로서의 가치와 시장에서의 가능성을 알리는 담론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진흥원은 이번 전시와 세미나를 통해 생산자와 원산지, 제조 방법 등 믿고 구매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한지품질표시제’를 소개하는 등 한지의 품질에 대한 국제적인 신뢰도를 올리고, 다양한 디자인 상품의 판매가 이루어질 수 있게 지원한다는 방침이다.진흥원 최정철 원장은 “우리 한지는 천 년의 오랜 역사와 고유의 문화적 가치, 뛰어난 기능성으로 단순한 종이를 넘어 세계로부터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며, “이번 행사와 세미나를 통해 해외 종이 시장에 한지의 우수성과 가능성을 알리고 한지 세계화에 한 발 더 나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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