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1일 남산골한옥마을 '달빛불놀이, 정월대보름' 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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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1일 남산골한옥마을 '달빛불놀이, 정월대보름' 행사 개최
  • 김종혁 기자
  • 승인 2017.02.04 2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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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남산골한옥마을에서 세시맞이 <달빛불놀이 정월대보름> 행사와 정월대보름 대표 음식인 오곡밥과 귀밝이술을 맛보며 액운을 물리쳐주는 부럼깨기 체험이 진행된다.
한옥마을 마당에서 진행되는 풍물놀이 <서울시제공>
11일 저녁 5시부터는 악단광칠과 연희집단The광대의 공연이 시작되며, 이후 달집태우기로 한 해 소망을 빈다.
예로부터 정월대보름이면 마을 주민들이 모여 쥐불놀이를 했다. 마을에 있는 논과 밭에 불을 붙여 병충해를 막고, 한 해의 풍년을 기원하기 위해서다. 남산골한옥마을의 ‘달집태우기’에서는 지난 동지와 설, 입춘 행사에 시민들이 적은 소원지를 한 데 모아 달집태우기에서 하늘로 올린다. 한 해의 액운을 물리치고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기획됐다.대보름달이 뜨지 않은 낮에도 행사를 즐길 수 있다. 남산골한옥마을 야외 광장에서는 시민들에게 정월대보름 절기음식인 오곡밥을 선착순 무료로 나눠주고, 귀가 맑아져 좋은 소식을 듣게 해준다는 귀밝이술 체험도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새해에 각종 부스럼을 예방해준다는 부럼 깨기 체험도 준비돼 있다.
달집태우기 불놀이를 즐기는 시민들 <서울시제공>
오곡밥은 정월대보름날 즐겨먹던 대표 음식이다. 쌀, 조, 수수, 팥, 콩 등의 다섯 가지 곡식으로 만들며, 한 해 동안 오곡 농사가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오곡밥과 함께 귀밝이술도 즐겼는데, 아이들의 경우 입술에 술을 살짝 묻히기만 했다. 정월대보름에 행해지는 풍속은 모두 새해에 부정을 예방하고, 이웃과 함께 건강과 풍요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고 있다.


좌우명 : 아무리 얇게 저며도 양면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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