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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김동기 기자] 경남도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2017년 서민자녀 교육지원 사업이 2월부터 본격 시작된다.이에 따라 도는 지난 3일, 18개 시군과 읍면동 담당자 350명을 대상으로 올해 서민자녀 교육지원 사업에 대한 지침 교육을 실시하고 차질 없는 추진을 당부했다.서민자녀교육지원사업은 초‧중‧고부터 대학입학과 재학, 졸업 후 취업까지 생애 주기별 맞춤형 지원사업으로 모두 741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여민동락 교육복지카드 등 초‧중‧고 서민자녀교육지원서민자녀들의 학력향상을 위한 여민동락 교육복지카드와 학습캠프, 진로프로그램 등에 386억이 투입된다.여민동락카드는 올해부터 사용 시기를 신학기 시작 전인 2월로 앞당겨 시행하여 학기가 시작되기 전에 필요한 학습교재 등을 구입하는데 집중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대상은 초‧중‧고 서민자녀 7만 1천여명으로 초등학생 40만원, 중학생 50만원, 고등학생 60만원이 지원된다.특히, 중위소득 60%이하 서민자녀는 신청서류를 생략하는 등 절차를 대폭 간소화 하고 중위소득 100%의 소득인정액도 4인 가족 기준 439만원에서 447만원으로 확대해 더 많은 서민자녀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했다.이용 가맹점도 기존 지역서점과 인문계고 대상 온라인콘텐츠에서 특성화고 학생의 특수성을 반영하여 기술습득학원 수강도 가능하도록 확대 한다.◆ 서민자녀 대학생 해외연수올해 처음 시행되는 서민자녀 대학생 해외연수 지원은 서민자녀 50명을 선발해 3억원의 사업비로 여름방학 중에 어학능력 향상과 글로벌 역량강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연수는 미국 동부지역과 중국 북경의 명문대학과 이달 중에 협약을 체결하고 3~4월중에 대상자를 선발하여 7~8월에 4주간 실시하게 된다.◆ 서민자녀 대학생 기숙사 제공지난해 20억원을 들여 시설현대화 사업을 완료한 창원 팔룡동 경남학숙은 오는 2월 15일까지 신입생 348명을 모집한다.특히 올해부터는 신학기가 시작되는 3월부터 입소 학생들의 편의를 위해 통학버스를 기존 4대에서 6대로 확대‧운영한다.지난해 12월 착공식을 갖고 서울 강남구에 건립 중인 재경기숙사 남명학사는 총사업비 347억원을 투입하여 2018년 신학기부터 운영할 수 있도록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서민자녀 대학생 입학 장학금이달 말까지 모집해 3월중 최종 선발할 계획이다. 성적이 우수한 서민자녀대학생 170명을 대상으로 1인당 3백만원씩 총 5억 1천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한다.보호자가 도내 1년 이상 거주한 서민자녀 중 2017학년도 수능성적 2등급 이상의 대학입학생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서민자녀 대상 경남형 기업트랙지난 2013년부터 도, 기업, 대학이 협업을 통해 전국 최초로 추진하고 있는 취업지원 ‘기업트랙’은 지난해부터 서민자녀 우선 선발제도를 도입해 LH공사, KAI 등 도내 우량기업에 취업을 지원하고 있다.정준석 경남도 교육지원담당관은 “시행 3년차에 접어드는 올해에는 서민자녀 4단계 교육지원 사업을 학생들의 편의에 맞춰 시기를 앞당기는 등 더욱 체계적으로 집중 추진하여 이들이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데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