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위 G-365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기원 음악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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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위 G-365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기원 음악회 성료
  • 김종혁 기자
  • 승인 2017.02.08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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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화, 안숙선, 정경화, 홍혜경, 박종화 등 국내 최고무대 선보여
1부 공연 중 ‘세 개의 사랑가’를 연주 중인 정명화, 한상일, 안숙선 <한국문화에술위 제공>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D-365일을 기념하는 음악회가 2월 7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렸다.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본 공연은, 한국에서 열리는 첫동계올림픽 개최를 축하하고, D-365일을 맞아 온 국민이 염원했던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행사를 기원하고자 마련된 음악회다.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 첼리스트 정명화, 소프라노 홍혜경, 명창 안숙선, KBS 교향악단과 지휘자 최수열, 피아니스트 박종화, 한상일, 베이스 손혜수, 더블베이시스트 성민제 등 내노라하는 대가들과 전도유망한 젊은 아티스트가 한 무대에 올랐고, 진행은 배우 김석훈이 맡았다.1부는 실내악, 2부는 갈라콘서트 무대로 꾸며, 다채로운 음악과 흥겨운 분위기로, 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하는 모두의염원을 담은 웅장한 무대가 됐다.평창올림픽 유치의 견인차 역할을 해온 평창대관령국제음악제의 예술감독으로 정명화, 정경화가이번 무대에 뜻을 모았다. 정명화 감독은 판소리 명창 안숙선과 피아니스트 한상일이 함께 임준희작곡의 <세 개의 사랑가>를 연주했다.이 곡은 오는2월15일부터 평창 알펜시아 콘서트홀에서 열리는2017 평창겨울음악제의 오프닝 곡으로, ‘춘향가’ 중에서 ‘사랑가’를 주제로, 판소리는 춘향, 첼로는 이몽룡이 되어 대화하듯 주고받는 곡이다.
첼리스트 정명화는 ‘춘향아 업고 놀자’며 흥을 돋웠으며, 안숙선 명창은 ‘사랑 사랑 사랑 내사랑이야”며 화답했다. 이어서 베이시스트 성민제와 한상일은 드뷔시의 ‘달빛’과 몬티의 ‘차르다슈’를 연주하며 숨을 고르고, 이어서 정경화 예술감독의 바흐 파르티타2번 ‘샤콘느’가 등장했다.바이올린 한 대만으로 콘서트홀을 장악한 정경화 감독은“평창올림픽을 꿈꾸며 대관령국제음악제를 열심히 해왔다. 이렇게 올림픽개최1년을 앞두고 이무대에 서게 되어 감개무량”하다고 소감을 전했다.2부에는 KBS 교향악단, 지휘자 최수열을 주축으로 화려한 갈라무대를 꾸몄다. 피아니스트 박종화가 차이코프스키 피아노 협주곡으로 광활한 스케일과 웅장한 관현악 사운드를 선보였고, 이어서 이날의 하이라이트, 소프라노 홍혜경과 베이스 손혜수가 함께 한국 성악의 정수를 보여줬다.홍혜경은 푸치니의 오페라<라 보엠> 중 ‘무제타의 왈츠’, 김동진의 ‘신아리랑’ 으로 관객들을 무아지경으로 이끌었으며, 손혜수는 오페라<세르세> 중 ‘나무 그늘 아래서Ombra mai fù’등으로 박수갈채를 받았다.공연의 피날레는 홍혜경과 월드비전 어린이 합창단이 함께하여 모차르트의 ‘주님을 찬미하라’를 부르며 막을 내렸고 뒤이어 이어진 앙코르로는 월드비전 합창단과KBS교향악단이 ‘아름다운 나라’로 마무리했다 .공연은 모든 국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올림픽의 첫걸음으로 전석 천원으로 판매해 발매하루만에 전석 매진됐다. 2300여 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은 수준높은 클래식 음악을 즐기며 평창올림픽에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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