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이게 나라냐.”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과 퇴진운동을 펼치고 있는 세력들이 촛불시위에서 외쳤던 “이게 나라냐”라는 선동 구호를 국회, 특검, 언론, 노조 등을 방패삼아 뒤에 숨어서 헌정질서를 파괴하려는 반(反)대한민국세력에게 되묻고 싶다. 1948년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입각해 건국된 대한민국이 최근 국회의원, 기자, 강성노조, 좌파법조인 등으로부터 국가 정체성에 대한 커다란 도전을 받고 있다.
최근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의 핵심 주범으로 실체가 드러나고 있는 한국체대 선후배 사이인 고영태(전 블루K 이사), 노승일(K스포츠 부장), 박헌영(K스포츠 과장), 류성용(전 예상대표) 등과 기획폭로와 설계에 가담한 TV조선 이진동 사회부장, 김수현(전 이진동 후보 선거 참모), 이현정(전 이진동 후보 선거 참모). 또한 ‘최순실 태블릿PC’ 조작방송 의혹을 받고 있는 JTBC 손석희 사장을 포함한 사회2부 소속 기자들에 대한 검찰의 수사와 조사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특히 김수현의 1300여개의 녹취파일을 확보해 놓고도 고영태 일당에 대해서 수사를 실시하지 않았던 검찰은 ‘직무유기’를 했거나, 이들 세력과 박 대통령을 향한 기획수사에 공모 했을 가능성을 의심 받기에 충분하다.
여기에 북한은 개량된 중거리탄도미사일 발사를 실험하고, 김정은의 이복형인 김정남을 독살한 배후로 지목 받고 있다. 대한민국의 안보가 그 어느 때보다 위중함에도 불구하고 야당 대통령 후보들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를 반대하고 있다.
이렇듯 대한민국은 안보위기, 법치주의 훼손, 자유 시장경제 왜곡, 반기업 정서 확산 등 각 분야에서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체제가 심각한 도전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