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유의 밝고 따뜻한 음색과 섬세한 감정표현 눈길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테너 김중일이 3월 15일 저녁 7시 30분에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귀국 독창회를 연다. 한양대학교 성악과를 졸업한 테너 김중일은 졸업 후 이탈리아 로마 산타 체칠리아 국립음악원 졸업 후 조교 과정까지 이수한 뒤 세계 최고의 무대인 이탈리아 라 스칼라 극장에서 주역으로 데뷔했다.이후 푸치니 <나비부인>의 핑커톤, <토스카>의 까바라도씨, <라 보엠>의 로돌포 등 다수 오페라에 출연하고 이탈리아 통일 150주년을 기념해 개최된 부세토 베르디 국제콩쿠르 2위를 비롯해 세계 유수의 콩쿠르 에서 수상한 바 있다.또한 이탈리아 로마 Auditorium Parco della Musica에서 루이지 케루비니 <다장조 장엄미사> 독창자로 출연하고 Teatro dell’Istituto SS. Vergine에서 프란츠 슈베르트 <겨울 나그네>, <아름다운 물레방앗간의 아가씨>로 두 차례 독창회를 가졌다. 이탈리아 통일 150 주년 기념연주 Viva Verdi, 이탈리아 마자테 市 초청 독창회 등 다수의 음악회에 출연해왔다.이번 독창회는 토스티(F.P. Tosti)의 '이별의 노래', 푸치니(G. Puccini)의 '땅과 바다', '태양과 사랑', 레스피기(O. Respighi)의 '설경', '비', '안개' 등 아름다운 선율의 가곡들과 우리에게 친숙한 오페라 토스카(Tosca) 중 '별은 빛나건만' 그리고 오페라 투란도트(Turandot) 중 '공주는 잠 못 이루고'를 비롯해 다양한 레파토리로 청중들의 감성을 따뜻하게 녹일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이다.김중일은 현재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유럽무대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테너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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