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MBC가 오늘, 28일부터 UHD 시험방송을 시작한다. 서울, 경기 수도권 대부분 지역에서 UHD 방송을 시청할 수 있다. 이번 시험방송은 5월 말 UHD 본방송을 앞두고 송출, 송신 등에서 본방송에 준하는 체계를 갖추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시험방송 개시에 앞서 원활한 UHD 본방송과 평창 동계올림픽 중계를 위해 지난 25일부터 이틀 동안 <2017 WCF 세계 주니어 컬링 선수권 대회>를 UHD 생방송으로 중계했다. MBC는 보다 생생한 영상 전달을 위해 기존 디지털방송 대비 영상 화소 수만 커진 UHD 방송에 머무르지 않고 HDR(고명암비), BT2020(색영역확대)을 적용한 실감 영상 테스트도 병행할 예정이다. 또 다음 달 중순부터는 수목드라마 <자체발광 오피스>를 주말 재방송으로 편성해 HD방송과 동일한 시각에 UHD 제작본을 송출할 예정으로 국내 최초로 HD와 UHD 동일편성 원칙을 적용한다.MBC 홍보관계자는 "5월 말 실시되는 UHD 본방송 안착을 위해 UHD 콘텐츠 제작을 확대하고 송출, 송수신 테스트를 통해 기술 개발을 계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