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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김천규 기자] 한국관광공사는 러시아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이 16일부터 20일까지 한국을 방문,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비한 현지 적응훈련을 갖는다고 15일 밝혔다.선수 25명과 스탭 및 임원진 약 30명, 동행 취재 언론인 5명 등이 방한하는 러시아 대표팀 일정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빙상 경기장 사전 적응훈련을 한다. 또 18~19일 양일간 강릉 아이스하키센터에서 한국 대표팀과 아이스하키 친선경기도 가질 예정이다.러시아 아이스하키팀 경기는 러시아 현지에서 Match TV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며 이를 통한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 효과는 직접적인 광고환산효과로만 100억 원을 넘어선다. 러시아 최고 인기 스포츠 종목인 아이스하키 선수들은 걸어 다니는 광고판이라 불릴 정도로 연예인 수준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공사 모스크바 지사는 러시아 국영에너지 기업인 가즈프롬사(러시아 아이스하키 후원사)를 대상으로 기업회의 및 인센티브 단체 유치 마케팅을 벌여 왔으며 이번 방한 전지훈련은 지난 1월 가즈프롬 뱅크 후원으로 ‘러시아 국가대표팀 평창 전지훈련 및 언론홍보 공동추진’을 합의해 성사된 것.한편 공사는 러시아 국가대표팀 방한과 연계해 현지 유력매체를 초청,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지 및 서울, 강원도 주요 관광지를 러시아 전역에 홍보한다. 이들은 국가대표팀 전지훈련 모습과 친선경기 외에도 서울 남산골한옥마을, 명동, N서울타워, 강릉 오죽헌 등을 취재해 3~4월 중 TV, 인터넷, SNS를 통해 소개할 계획이다.강남규 관광공사 모스크바 지사장은 “러시아 아이스하키팀의 이번 방한 훈련이 러시아 및 CIS권 국가의 동계스포츠 종목 선수단들의 방한 전지훈련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평창 동계올림픽 마케팅을 보다 더 집중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