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박스, '아비정전' 재개봉…배우 장국영을 추억하는 특별한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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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박스, '아비정전' 재개봉…배우 장국영을 추억하는 특별한 시간
  • 김종혁 기자
  • 승인 2017.03.29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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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멀티플렉스 영화관 메가박스가 배우 장국영의 추모 14주기를 맞아 영화 <아비정전>을 오는 30일(목) 단독 재개봉한다. <아비정전>은 한 시대를 풍미했던 배우 장국영의 모습을 추억할 수 있는 작품으로 깊은 사랑을 경계하는 바람둥이 ‘아비’와 두 여자의 엇갈린 사랑을 그렸다.
영화 '아비정전' 단독 재개봉 포스터 <메가박스 사진>
자유를 갈망하는 바람둥이 '아비'역을 맡은 장국영은 자유분방하게 살지만 내면에는 항상 어머니의 정에 목말라하는 상처 입은 남자를 특유의 분위기와 감성으로 표현했다. 또한 경쾌한 맘보 리듬에 맞춰 속옷 바람으로 춤을 추는 영화 속 장국영의 모습은 국내에서도 수많은 패러디 열풍을 불러일으키며 큰 인기를 끌기도 했다.
이 작품은 1990년 개봉 당시 홍콩 최고 권위의 시상식인 제 10회 홍콩금상장영화제에서 최우수 작품상, 최우수 감독상, 남우 주연상, 촬영상, 미술상까지 5관왕을 수상해 인기와 작품성을 모두 인정받았다.더불어 왕가위 감독의 지휘 아래 ‘수리진’ 역의 장만옥, 경찰관 역의 유덕화 등 화려한 배우들이 등장해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줄 예정이다.이기란 메가박스 편성전략팀장은 "극중 '발 없는 새'로 표현된 영화 속 인물이 배우 장국영의 실제 삶과 닮아 있어 더욱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라며, "한 시대를 풍미했던 배우 장국영의 가장 화려했던 모습을 담은 영화 '아비정전' 재개봉은 그를 그리워하는 많은 팬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좌우명 : 아무리 얇게 저며도 양면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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