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 러시아 인기 해외여행가이드북 한국편 최초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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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공사, 러시아 인기 해외여행가이드북 한국편 최초 제작
  • 김천규 기자
  • 승인 2017.04.13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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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동계올림픽 수요 겨냥···한국관광명소 집중 홍보
오렌지 가이드북 표지.
[매일일보 김천규 기자] 한국관광공사가 러시아 내 최대 여행 가이드북 시리즈인 ‘오렌지 가이드북 (Оранжевый гид, 아란쥐브이 긷)’ 집필진을 초청, 지난 4일부터 오는 17일까지 한국 관광명소를 홍보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공사 관계자에 따르면 러시아에서 가장 인기 있는 해외여행가이드북에 한국시리즈가 없어 한국편 제작을 추진, 이를 통해 러시아인들에게 한국관광에 대한 관심과 인지도를 확대한다는 것.
이들 집필진은 서울 경복궁, 북촌한옥마을, 서울N타워, 제2롯데월드 전망대 등의 관광명소를 비롯, 부산 센텀시티, 해운대, 거제·통영의 한려해상 국립공원과 제주도 성산일출봉, 해녀박물관, 성읍민속마을, 섭지코지 등을 취재했다.또 평창동계올림픽을 겨냥, 강원도 월정사와 템플스테이, 오죽헌, 스키역사박물관, 알펜시아 리조트 등의 관광명소를 답사하는 등 동계스포츠 강국인 러시아 스포츠 매니아층에 유용한 해외여행 지침서가 될 것으로 공사는 전망했다.러시아인들을 위한 해외여행바이블로 불리는 오렌지북 시리즈는 러시아 유명작가들이 집필한 인기 가이드북으로 전세계 60여개 국가와 도시편이 발간되고 있으며, 한국편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렌지북 시리즈를 발간하고 있는 엑스모(Eksmo) 출판사는 러시아 내 연평균 8000만부의 서적 판매(시장점유율 15%)를 자랑하고 있는 대형출판사로 이 중 오렌지북 시리즈는 5만부가 판매되고 있다. 한국편은 올 10월경 발간될 예정이다.김정아 관광공사 미주팀장은 “작년에 한국을 방문한 러시아인은 23만 명으로 전년 대비 24.4% 증가했으며, 올해 1~2월도 전년 동기대비 21.6%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한국관광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시장 다변화 차원에서 러시아 시장에서의 한류와 의료관광, 평창동계올림픽을 활용한 스포츠 마케팅 등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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