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4.2원 내린 1180.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미국 증시 급등에 힘입어 전일보다 5.7원 하락한 1179.0원으로 출발했다. 환율이 1170원대에 자리한 것은 지난달 19일(1173.5원) 이후 2주만이다.
이밖에 국제통화기금(IMF)과 주요 투자은행(IB)이 우리나라 올해 경제성장률을 6%대로 상향추정한 점도 하락압력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오후 들어 코스피 상승폭이 줄고 수입업체의 네고물량이 몰리면서 환율은 낙폭이 축소된 채 마무리됐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글로벌 마켓이 아직 불안정한 모습이라 변동성은 여전히 남아있다"며 "1170~1190원대에 박스권이 형성돼 있으나 예상치 못한 악재가 발견되면 바로 1200원까지 급등할 가능성이 많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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