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는 6일 발표한 'KDI 경제동향'에서 "7월 중 광공업 및 서비스업 생산 증가세가 지속되면서 경기확장 속도가 정상화 되고 있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7월 광공업 생산은 전월대비 1.1%, 전년동월대비 15.5%나 증가했으며 서비스업 생산은 전월에 비해 1.0% 감소했으나 전년동월대비 3.4% 상승하는 등 전반적으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전월보다 소폭(0.9%포인트) 상승한 84.8%를 기록해 정상수준을 유지하는 등 생산, 재고 순환은 생산의 증가세가 지속되면서 최근 경기확장 국면이 유지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소비관련 지표의 경우 올 8월 소비자 심리지수가 전월보다 2포인트 하락한 110를 기록해 기준치를 크게 상회했다. 7월 소매판매액 지수도 전월(3.8%)보다 크게 증가한 8.6%의 증가율을 기록하는 등 민간소비의 견실한 증가세가 유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8월 무역수지는 계절적 요인으로 인한 수출 감소로 흑자폭이 20억8000만 달러로 축소됐다.
수출은 하계휴가 등 계절요인으로 인한 주요 품목의 수출 감소로 전월(409억5000만 달러)에 비해 감소한 375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수입은 전월(354억4000만 달러)과 유사한 수준인 354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7월 고용상황은 취업자 수가 47만3000명 증가하고 고용률도 0.4%포인트 상승한 59.8%를 기록하는 등 민간부문을 중심으로 고용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8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과 같은 2.6%의 상승률을 기록했고 이상기온 등의 영향으로 농축수산물의 상승폭이 확대됐다.
KDI는 7월 금융시장에 대해 “국내의 경우 금리는 외국인의 국채선물 순매수 지속으로 전월에 비해 하락하고 원 달러 환율도 실물경기 회복세 지속에 따른 원화강세 기대감으로 전월보다 하락했다”며 “유로지역의 재정위기 가능성이 축소되고 실물경기 회복세가 유지되면서 국제금융시장도 다소 안정을 찾아가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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