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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김재덕 기자] 영암군립하정웅미술관(군수 전동평)은 오는 10월 8일까지 기획전으로 한국의 추상미술을 살펴볼 수 있는 전시를 열고 있다.이번 전시는 하정웅 홍보대사가 영암군에 기증한 컬렉션 중에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추상화가의 작품으로 구성하였다. 한국작가로는 박서보, 하종현, 정창섭, 정상화, 문신과 한국화韓國畵에서 추상을 모색한 서세옥, 이규선, 재일(在日)작가로는 이우환, 곽인식, 손아유의 작품이 전시된다.특히 세계적인 작가로 주목 받고 있는 이우환의 시대별 작품과 투명한 색상의 타원형을 겹겹이 찍어 복합적 구성을 선보이는 색의 마술사 곽인식의 Work시리즈와 수묵과 한지를 이용하여 동양적 미감을 현대화한 정창섭 작품 등이 선보인다.또한 재일한국인 2세로 살아오며 삶의 근원적 물음을 화두로 삼은 손아유의 선과 색, 생성과 소멸, 공간의 표리 작품을 접할 수 있다.하정웅미술관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한국의 추상미술을 군민과 관람객들에게 선보이고, 어려운 현대미술을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