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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김양훈 기자] 인천평생학습관(관장 김창수) 갤러리 ‘나무’와 ‘다솜’에서는 오는 17일부터 ~ 30일까지 ‘낯선 일상’과 ‘인천에 날아온 새’ 전시회를 개최한다.한편 ‘낯선 일상’이라는 제목으로 갤러리 나무에서 3인(두정희, 김찬희, 이현숙) 3색을 펼쳐질 이번 전시는 각각의 일상을 ‘낯섦’에 초점을 맞추었다.또 낯선 일상은 반복되는 일상에서 부정과 긍정이 교차하며 기대하지 않는 사건을 만들고 거부감과 불안감을 느끼게 한다.낯선 일상은 일탈을 허용하며, 다수가 당연히 여기던 정의가 흔들리는 면도 있지만, 3인의 작가는 이분법적 사고가 아닌 일상과 비(比) 일상의 경계에 서서 새롭게 나를 바라보며 이 대립 요소에서 작품을 풀어나가는 것이 이번 전시의 특징이다. 다소 익살스러우며, 심오한 의미가 내포된 작품 30여 점 전시할 예정이다.특히 미술관이나 전시장에서 좀처럼 관람하기 어려운 이색 전시회인 인천야생조류연구회(Inchoen Birding Association)의 ‘인천에 날아온 새’전시회가 갤러리 다솜에서 열린다.인천야생조류연구회는 먼 바다를 건너 인천에 찾아오는 새들을 관찰하고 사진으로 남기는 작업을 해오고 있는 비영리 단체이다.인천은 태평양을 건너 시베리아, 중국, 몽골 등에 이르는 새들의 이동 경로에 위치하고 있으며, 이들의 주 환경이 되는 해안과 습지 등이 분포하고 있다.하지만, 환경의 악화로 인하여 이들 삶의 공간은 사라지고 있다. 이번 전시는 사라질지 모르는 새들을 사진으로 감상하는데 의미가 있다. 장비 없이 가까이에서 볼 수 없는 다양한 새 사진 20여 점 전시한다.이번 전시회의 관람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관람료는 무료, 전시는 30일까지이며 일요일·공휴일 휴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