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유 52.00달러·두바이유 50.10달러
[매일일보 변효선 기자] 29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보합세를 보였다.30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날보다 0.13달러 하락한 배럴 당 46.4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런던ICE선물거래소의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일 대비 0.11달러 상승한 배럴 당 52.00달러를 기록했다.두바이현물유가는 전날 대비 0.45달러 내린 배럴 당 50.10달러를 보였다.리비아 일부 유전의 생산중단은 국제유가(브렌트유 기준) 상승을 견인했다. 리비아 무장단체 Zintan Brigade의 송유관 공격에 따른 원유 생산 중단 여파가 지속되면서 경쟁 유종인 브렌트유의 강세에 영향을 끼쳤다.지난 28일 리비아 Sharara 유전(28만배럴)과 El Feel 유전(9만배럴), Hamada 유전(1만배럴)에서 원유 생산을 중단했고, 관련 생산 유종의 수출 불가항력이 선언됐다.무장단체의 콜롬비아 송유관 공격 또한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콜롬비아의 좌파 무장단체의 Cano-Limon Covenas 송유관은 폭탄 공격으로 가동이 중단됐다.열대성 폭풍 ‘하비’ 영향으로 인한 미걸프만 일부 정제시설 가동 중단도 유가 상승의 원인이 됐다. 열대성 폭풍으로 전환되었으나 많은 강우량을 동반한 하비의 영향으로 미 걸프만 지역 정제시설의 가동 중단(365만배럴)이 이어지면서, 미 원유 수요가 줄고 원유 재고가 늘 수 있다는 우려 대두됐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는 전날보다 0.05% 상승한 92.25를 기록했다.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