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한승진 기자] 가수 타블로(30·본명 이선웅)의 학력 위조 의혹 사건을 수사한 서울 서초경찰서는 10일 A씨(36) 등 14명을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경찰은 또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은 인터넷 카페 ‘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이하 타진요) 운영자 B씨(57) 등 4명을 수배했다. A씨 등은 지난 5월부터 최근까지 ‘타진요’를 통해 스탠퍼드대를 졸업한 타블로의 학력에 의혹을 제기하며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앞서 경찰은 타블로측이 고소한 네티즌 22명의 IP(인터넷주소)를 추적, 이름과 아이디가 중복됐거나 남의 주민등록번호를 도용해 아이디를 만든 4명을 제외한 18명의 신원을 확인하고 소환 조사했다.의혹을 제기한 또다른 인터넷 카페 ‘상식이 진리인 세상’(상진세) 회원들은 타블로를 사문서 위조 등 혐의로 고발했다.
그러나 경찰이 지난달 타블로의 스탠퍼드대 졸업 사실을 확인했다고 발표하자 고발을 취하하고 카페를 닫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