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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현대그룹이 시장의 예상을 뒤엎고 현대건설을 품에 안았지만 시장의 반응은 탐탁치가 않다지난 16일 현대건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직후 현대그룹주와 현대건설 주가는 곤두박질을 치면서 시장을 마감했다.17일 오전 9시 30분 현재 현대건설은 7.56% 급락중이고 현대상선 4.30% 현대증권 1.23%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현대그룹이 현대건설 인수가액에 5조원이 넘는 금액을 제출했다는 소식에 일각에서는 현대그룹의 자금 조달능력에 의구심을 보내고 있는 상황이다. 일부에서는 금호그룹이 대우건설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무리한 자금조달을 시도했다가 워크아웃이 들어간 사례를 들어가며 승자의 저주가 다시 재현되는거 아니냐는 걱정스런 시선으로 보고 있다.한편 현대그룹은 11월 중으로 MOU를 체결하고 2011년 1분기중으로 실사 및 대급납부를 완료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