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가 있는 공연으로 찾아온 우리 가락 ‘아리랑’ 김해,전주,사할린 공연 9.17.~22.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문화재청이 주최하고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 주관하는 <지역전통아리랑공연>, <아리랑인문학콘서트 ‘아리랑 누리랑’>, <사할린 아리랑제>가 오는 17일부터 22일까지 김해와 전주, 러시아 사할린에서 각각 펼쳐진다.아리랑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아리랑을 주제로 내용과 형식을 달리하는 특색 있는 공연 3가지를 통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오랜 시간 조국을 그리워하며 아리랑의 문화를 이어가던 동포들에게 조국의 전통문화 아리랑을 보고 느끼고 체험하도록 기획됐다.먼저 20일 오후 7시 김해 수릉원에서 열리는 <지역전통아리랑공연>에서는 아리랑의 원류인 지역아리랑을 한국민속예술축제 전야제와 더불어 지역별 보존회의 풍성한 공연으로 펼쳐진다.소리꾼 김용우의 진행과 밀양백중놀이보존회, 영남민요아리랑보존회, 정선아리랑보존회가 참여하여 지역별로 색이 다른 아리랑의 흥과 멋을 전한다. 이와 함께 경기민요의 명창인 강효주, 고금성, 이윤경의 경기아리랑 무대도 준비돼 있다.22일 오후 7시에는 전주 국립무형유산원 얼쑤마루 대공연장에서 <아리랑인문학콘서트 ‘아리랑 누리랑’>이 펼쳐진다. 아리랑 국가무형문화재 지정을 기념하여 열리는 이번 콘서트는 강연과 공연을 혼합한 형식의 공연이며, 누구나 알고 있는 듯 하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아리랑의 실체를 좀 더 자세히 이해하도록 이야기가 있는 공연으로 기획했다.송지원 前국립국악원 연구실장이 풀어내는 흥미로운 강연과 함께 안숙선, 김영임, 두번째달, 락음국악단 등의 음악인들이 무대를 꾸민다.이에 앞서 17일과 18일 이틀간 러시아 사할린에서 열리는 <사할린 아리랑제>에서는 재외동포사회에서 민족 동질성 회복을 위한 아리랑의 무대가 기다린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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