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2004년 국내 초연 당시 , 공감 가는 스토리, 위트 넘치는 대사로 누적 관객 50만, 1,200회 이상 공연 등의 기록을 세운 로맨틱 뮤지컬의 대표작 <아이러브유>(연출 오루피나, 프로듀서 오훈식)가 6년 만에 돌아온다.뮤지컬 <아이러브유>는 남녀의 첫 만남부터 연애, 결혼, 권태 등 사랑에 관한 다양한 에피소드를 옴니버스 형식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가슴 떨리는 첫 소개팅과 데이트 그리고 고민되는 결혼, 결혼 후 육아에 지치고 권태기를 맞은 부부, 인생의 황혼기에 접어든 나이까지 전 생애에 걸쳐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할 수 있는 현실밀착형 스토리로 관객들의 깊은 공감을 불러 일으켰다. 마냥 아름답지만은 않은 현실적인 대사, 적나라하게 표현되는 남녀간의 상황을 단 4명의 배우들이 60여 개의 캐릭터를 소화해내며 이야기를 풀어내는 것이 특징이다.공감 가는 탄탄한 스토리와 위트 넘치는 대사, 속도감 넘치는 전개로 관객들을 사로잡은 <아이러브유>는 2004년 초연 이후 1,200회 공연 돌파, 50만 관객을 동원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2005년에는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을 누르고 그 해 최다 관객을 동원하며 중소형 뮤지컬의 저력을 과시한 바 있다. 제11회 한국뮤지컬대상 베스트외국뮤지컬상과 연출상을 수상하며 관객 동원력뿐 아니라 작품성 면에서도 호평을 받았다.2011년 공연을 마지막으로 긴 공백이 있었던 만큼 제작사 알앤디웍스는 “에피소드의 일부 내용은 트렌드에 맞게 수정되지만 로맨틱 코미디 뮤지컬의 원조로서 탄탄한 완성도와 재미는 여전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다가오는 연말, 사랑에 빠지고 싶은 계절, 가장 로맨틱한 시즌에 돌아오는 뮤지컬 <아이러브유>는 12월 14일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개막하며 9월 중 캐스팅을 공개, 본격적인 공연의 시작을 알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