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송준오 기자]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은 22일 세종시교육청 2층 대강당에서 '세종교육정책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포럼에서는 ‘세종교육 혁신의 길을 묻다’라는 주제로 세종교육에 관심 있는 학생, 학부모, 교직원, 시민, 타 시·도 교육전문가 등 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세종교육 혁신을 화두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먼저, 경희대 성열관 교수가 제1주제로 ‘혁신교육의 5가지 키워드와 향후 실천 과제’에 기조발제를 하였고, 이어서 세종시 교육청 최탁 장학사가 ‘세종교육 혁신의 현황과 발전 방향 탐색’을 제2주제로 발표했다.제1주제에 대해 유향우 경기도교육청 장학사는 ‘세종 혁신교육, 혁신학교를 통한 교육혁신의 진로’라는 주제로 토론을 진행하면서 “일등은 판을 지키는 사람이고, 일류는 새 판을 짜는 사람”이라며 “세종교육이 대한민국의 새 판을 짜는 일류교육의 선두주자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박은진 전국혁신학교학부모네트워크 대표는 ‘학부모의 관점에서 바라본 혁신교육의 5가지 키워드와 향후 실천 과제’라는 지정토론에서 “학부모에 대한 혁신교육 역량 강화에 힘을 기울여 줄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어진 제2주제에 대한 토론에서 세종 수왕초 이원기 교사는 “학교혁신의 성공은 정책 이해와 단위학교 실천을 뛰어넘어 학교혁신의 성공경험이 확산 되는 것이 관건”이라며 “학교에서 행복한 성장을 경험한 사람이 또 다른 사람의 성장을 견인하는 아름다운 모습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또 학생대표로 참여한 박은서 학생은 혁신학교를 통해 자신이 경험한 사례를 진솔하게 발표했다. 혁신학교를 통해 경험한 것으로 제일 먼저 수업의 변화를 꼽았으며, “‘ㄷ’자 형태의 교실배치를 통해 친구들과의 의사소통이 매우 자유롭게 이루어지고, 수업시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가장 큰 변화”라고 말했다.하지만 “평가는 여전히 강의식에 적합한 지필형태로 이루어지고 있다”며 “혁신교육에 맞는 평가가 이루어졌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했다.그 밖에 객석에서 소담고에 자녀를 둔 한 학부모는 “혁신학교에 대해 기대와 함께 우려 또한 많은데, 이러한 포럼의 자리를 통해 서로 다양한 의견을 공유하고 나눌 수 있어 정말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이러한 소통의 자리가 많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최교진 교육감은 “세종교육가족과 타 시·도 교육관계자들이 함께 우리교육청의 교육혁신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성찰하는 귀한 시간을 갖게 되어 더없이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세종교육 혁신에 대한 진지한 성찰을 토대로 미래 교육을 선도하는 세종교육특별시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