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연말 그레뱅 서울 뮤지엄에서 최초 전시 예정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지난 9일(현지시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발표를 마지막으로 2017 노벨상의 부문별 수상자가 모두 결정됐다. 지난해 ‘밥 딜런’의 깜짝 수상으로 화제가 되었던 노벨 문학상은 일본계 영국 작가 ‘가즈오 이시구로’에 돌아갔다.세계적인 밀랍인형 박물관인 그레뱅 뮤지엄은 2017 노벨상 시즌을 맞아 지난해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미국 포크 음악의 대부 ‘밥 딜런’의 밀랍인형을 제작해 스틸컷을 10일 공개했다.1960년대부터 저항 음악의 대표로서 팬들의 사랑을 받아온 밥 딜런은 지난 2016년 싱어송라이터로서는 이례적으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하며 전세계에 다시 한번 이름을 알렸다.특히 노벨상 수상을 통해 그의 가사가 다시 주목 받았으며, 가사의 문학적인 가치를 보여주는 책을 비롯해 최근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그림책이 출판되는 등 그의 음악과 문학은 대중들에게 지속적으로 큰 울림을 전하고 있다.밥 딜런의 밀랍인형 제작은 밀랍인형의 모델 선정 위원회인 ‘그레뱅 아카데미’를 통해 만장일치로 결정됐으며, 오는 연말 그레뱅 뮤지엄에서 직접 만날 수 있다.그레뱅 뮤지엄 1882년 프랑스 파리에 처음 설립된 그레뱅 뮤지엄(Musée Grévin)은 135년의 세계적인 명성을 이어가고 있는 세계 최고 월드 셀러브리티 밀랍인형 박물관으로 2015년 7월 아시아 최초, 전 세계 4번째로 한국 서울에 개관했다.
그레뱅 뮤지엄은 전 세계 셀러브리티 밀랍인형들과의 만남을 통해 ‘월드 셀러브리티 투어’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이들이 최고로 빛났던 순간을 그대로 재현해 관람객들에게 마치 전세계 유명인사들과 함께 세계 여행을 떠난 듯한 환상적인 경험을 선사한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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