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증진사업 발표회와 함께 마을화합 축제로 올해 5회째 실시
[매일일보 송준오 기자] 공주시 유구읍 추계보건진료소가 17일 추계보건진료소 광장에서 마을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어르신들이 직접 가꾼 국화꽃 전시회를 개최했다.금년으로 5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추계보건진료소 어르신난타팀의 공연을 시작으로 개회식과 함께 어르신들이 지난 1년 동안 건강증진사업 프로그램으로 직접 만든 200여점의 작품과 국화분재 등이 전시됐으며, 식후행사로 마당극 심청전, 두레풍물 공연, 푸짐한 경품추첨 순으로 진행됐다.관람객들은 여기저기 전시된 국화꽃과 뒤뜰에 조성된 국화동산에서 발길을 멈추고 사진을 찍는 등 만개한 국화꽃에 탄성을 자아냈으며, 한지공예 등 어르신들이 직접 만든 작품들을 둘러보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전시회에 참여한 주민들은 “이번 전시회를 위해 봄부터 국화삽목을 시작으로 1년 동안 정성들여 키웠다”며, “보건진료소에서 즐겁고 건강에 좋은 프로그램을 연중 만들어 줘서 매일매일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즐거워했다.이정미 추계보건진료소장은 “매일 야간프로그램 운영으로 몸은 피곤하지만 문화혜택이 적고 농사일에 몸과 마음이 지쳐있는 농촌 어르신들에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어르신들의 웃음꽃 피고 활기찬 모습을 보면서 큰 보람으로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한편, 올해 전시회는 공주시의 행복특수시책으로 추진하는 창의클럽과 연계, 농림축산식품부 농촌희망재단에 공모한 교육, 문화, 복지 프로그램사업에 선정돼 국비를 확보함으로써 어르신들에게 더욱 다양한 건강증진사업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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