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분기 사상 최대 실적…12년 이상 흔들림 없는 성장세
‘럭셔리 화장품 전략’과 ‘뚝심 경영’ 빛 발해…4분기도 기대
‘럭셔리 화장품 전략’과 ‘뚝심 경영’ 빛 발해…4분기도 기대
[매일일보 김아라 기자] 차석용(사진) LG생활건강[051900] 부회장의 매직이 계속 되고 있다.
26일 LG생활건강에 따르면 올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9%, 3.5% 증가한 1조6088억원, 2527억원을 기록했다. 올 3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둔 것이다.이에 따라 LG생활건강은 매출 2005년 3분기 이후 48분기, 영업이익 2005년 1분기 이후 50분기 연속 성장이라는 대기록도 세우게 됐다.이처럼 12년 이상 흔들림 없는 성장세를 이어간 데는 차석용 부회장의 ‘럭셔리 화장품 전략’과 뚝심 있게 추진한 M&A로 갖춰진 ‘안정적인 3각 사업 포트폴리오’가 있었기 때문이다.특히 올 3분기 화장품 사업의 경우 업계로부터 찬사를 받고 있다. 내수침체와 중국 사드 보복으로 인해 급격히 감소한 중국 관광객에 따라 화장품업계 전반이 침체에 빠진 데 반해 높은 성장을 실현했기 때문이다. 올 3분기 화장품사업은 매출 7788억원, 영업이익 141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각각 5.0%, 7.7% 늘었다.이같이 최대 실적을 낸 배경에는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력이 한몫했다. 럭셔리 브랜드 ‘후’는 이달 초 연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지난해보다 한 달 가량 빠른 성적이다. 또 다른 고가 브랜드 ‘숨’도 지난해보다 빠르게 매출 3000억원을 돌파하며 화장품 성장을 견인했다.LG생활건강 관계자는 “중국 관광객수 급감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면세점에서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다소 늘었다”며 “중국 현지에서는 탄탄한 수요에 기반한 럭셔리 브랜드들이 101%나 성장했다”고 설명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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