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대회 및 동계패럴림픽 대회(이하 평창 대회)를 홍보하고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다짐하기 위한 특별 행사가 미국 뉴욕에서 열렸다.문체부 도종환 장관은 14일 오전 11시(현지시간) 뉴욕에 있는 공공외교단체 코리아 소사이어티가 주최한 ‘평창 동계올림픽 특별 초청행사'에 참석해 평창 대회를 홍보하는 한편, 이번 올림픽을 ‘안전 올림픽’, ‘평화 올림픽’으로 개최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한미 간 우호관계와 이해 증진을 위한 공공외교 단체인 코리아 소사이어티는 지난 11월 13일 평창 대회 유엔 휴전결의안 채택을 계기로 뉴욕을 방문한 대한민국 정부대표단을 초청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코리아 소사이어티 토마스 번(Thomas J. Byrne) 회장의 환영사와 함께 시작된 행사는 문체부 도종환 장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대회 및 동계패럴림픽 대회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 이희범 위원장의 인사말 이후 대회 준비 상황 미디어 브리핑, 질의응답과 연회(리셉션)의 순서로 진행됐다.도종환 장관은 이날 인사말에서 “평창 대회가 평화와 인권, 그리고 공존의 가치를 상기하고 열망하게 만드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유엔 총회에서 평창 대회 휴전결의안을, 157개국의 공동제안을 통해 만장일치로 채택했다.”라며, 평창 대회 휴전결의안을 전 세계가 지지했음을 밝혔다.이어 평창 대회가 추구하는 비전을 ‘스포츠를 통한 인류 화합과 세계평화 증진을 실현할 평화올림픽’이자 ‘테러 위협으로부터 가장 안전한 올림픽’, 그리고 ‘사람 중심, 참여 중심의 올림픽’이라며,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정부의 의지를 밝혔다.
또한, 도종환 장관은 지난 11월 1일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개최된 평창 동계올림픽 미국 국가대표 선수단 출정식 ‘로드 투 평창(Road to PyeongChang)’을 언급하며,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한 미국의 지지에 감사를 표했다. 마지막으로 대한민국의 알프스 평창으로 모두를 초청하며 인사말을 마무리했다.대회 브리핑 후 질의응답 시간에는,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와 대회 준비 여건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북한의 대회 참가를 위한 구체적인 신호를 보낸 적이 있는지”라는 질문에 대하여 도 장관은 “참가 결정은 마지막에 이뤄질 것이나, 북한의 참가를 기대한다.”라고 답했다.아울러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의 의미를 평화 올림픽 실현, 안전 올림픽 보장, 세계인이 주목하는 올림픽 개최라고 강조했다.숙박 여건에 대한 질문에는 대표단의 일원인 이희범 조직위원장, 송석두 강원도 부지사가 수요에 대응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음을 설명했다.“평창 대회를 통해 홍보할 수 있는 한국의 문화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도 장관이 평창 대회의 메달을 언급하며, “한글 자모를 새긴 메달 본체, 한복의 갑사천으로 만든 메달 끈, 한옥 지붕을 본떠 제작한 메달 케이스를 통해 한국을 홍보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외에도 휴전결의안 채택 과정, 올림픽 유산 등 대회 관련 질문을 통해 대회를 향한 뜨거운 관심을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