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신과 함께’ 12일 언론 시사회
[기자] 김용화 감독의 ‘신과 함께’가 12일 서울 잠실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언론시사회를 통해 베일을 벗었습니다.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신과 함께’는 저승에 온 망자가 그를 안내하는 저승 삼차사와 함께 49일 동안 7개의 지옥에서 재판을 받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립니다. 매 재판을 거칠 때마다 생각지 못한 이승의 죄가 밝혀지며 ‘자홍’과 저승 삼차사들은 위기에 빠지게 됩니다. 어렵게 한 재판을 통과하더라도 다음 지옥으로 넘어가는 길목에 예상하지 못한 위험이 도사리고 있어 긴장감을 조성합니다.[하정우/‘강림’ 역] (웹툰은) 읽는 사람이 각자 상상해서 자기가 상상하는 대로 그 캐릭터를 새로 만든다고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각자 읽어내고 각자 느끼는 캐릭터가 조금씩 다르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어요.
제 경우는 웹툰에서 봤을 때 시나리오에서 강림과 진기한이 합쳐졌을 때 감독님이 시나리오에서 디자인해 놓은 그리고 지시한 표현 방식이 캐릭터의 느낌이 이 영화를 끌고 가는데 가장 적절하다 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러한 것을 소화하려 노력을 했습니다.[김용화/감독] (영화를 보시는 관객분들이) 과연 이것이 원작과 얼마나 닮았을까 비교하시는 분들보다는 이 영화가 내 감정을 움직이는지 재미가 있는지 없는지 더 중요한 요소가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다만 원작에 있는 것들을 눈여겨 보시면 영화가 가능한 에피소드와 인물들, 세계관은 그대로 가져왔다고 보셔도 무방하니까요. (원작과) 얼마나 닮았나보다는 이 영화 자체로 평가받고 싶은 것이 감독으로써 솔직한 심정이고...
[기자] 한편 '신과함께'는 오는 20일 개봉합니다. 매일TV 선소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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