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반포18차 337동 이어 압구정 3구역도 ‘1대1 재건축’ 추진
고급화 전략으로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따른 부담금 낮춰
[매일일보 김보배 기자] 정부가 초과이익환수제, 안전진단 강화 등으로 재건축 시장에 대한 압박 강도를 높이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일부 재건축 단지가 재건축 부담금 폭탄을 피하는 묘수로 ‘1대1’ 사업 추진 방안을 택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진다.26일 도시정비업계에 따르면 지난 25일 열린 압구정특별계획구역 3구역 추진위원장 선거에서 윤광언 후보가 투표자 가운데 58.2%의 지지를 얻어 재건축 추진위원장에 당선됐다. 압구정 3구역 재건축 추진위는 내년 하반기까지 조합 설립을 목표로 사업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현대 1~7차, 현대 10·13·14차, 현대 65동, 대림빌라트 등으로 구성된 압구정 3구역(부지면적 36만여㎡)은 압구정 아파트지구 내 6개 단지 중 가장 큰 규모(4065가구)를 자랑한다. 동호대교 옆 한강변 돌출 부분에 있어 ‘알짜’ 단지로 꼽힌다.현대건설 임원 출신이기도 한 윤 위원장은 1대1 재건축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1대1 재건축은 현재 아파트 가구수와 비슷하게 재건축하는 방식을 말한다.통상 재건축은 기존 가구수보다 더 많이 지어 주택수를 늘리고, 조합원 물량을 뺀 나머지를 일반에 분양해 이익을 남기지만 1대1 재건축은 조합원 물량만큼만 짓기 때문에 이러한 수익을 기대하기 어렵다.고급화 전략으로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따른 부담금 낮춰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