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아모레퍼시픽은 해외지주회사인 AGO(AMOREPACIFIC Global Operations Ltd.)가 2일(프랑스 현지시간), 미국계 사모 펀드인 스타우즈 캐피탈(Starwood Capital)과 프랑스 명품 향수 브랜드 ‘아닉 구딸(ANNICK GOUTAL)’의 지분100%를 인수하는 것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아닉 구딸’은 아모레퍼시픽의 첫 번째 해외 브랜드 인수 사례로, 향후 본격적인 글로벌 브랜드 인수를 위한 경험 및 역량을 축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회사측은 내다봤다.
또 아모레퍼시픽의 향수 브랜드인 ‘롤리타렘피카(Lolita Lempicka)’를 생산하고 있는 프랑스 향수 공장의 자원 공유를 통해 생산 효율성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아닉 구딸(ANNICK GOUTAL)’은 프랑스 피아니스트인 아닉 구딸이 자연에 대한 경이로움을 통해 얻은 영감을 바탕으로 개발한 럭셔리 향수 브랜드다.
1981년 개발자 아닉 구딸의 이름을 내걸고 대중에 선보였으며 유행에 흔들리지 않는 독특한 향을 지닌 것이 특징이다. 미국의 버그도프굿맨, 삭스피프스애비뉴, 영국의 해로즈 등 글로벌 최고급 백화점을 비롯해 전 세계 20개국에서 팔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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