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봉산 일대 해충기피제 자동분사기 설치
[매일일보 송미연 기자]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구민들이 즐겨 찾는 배봉산 등산로 일대에 ‘해충기피제 자동분사기’를 시범 설치,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자동분사기는 배봉산 공원 입구 및 약수터 입구에 각 1대씩 설치 됐으며 야외활동이 잦은 가을 진드기 감염병 예방을 통해 안전한 숲 환경을 제공하고자 마련됐다.해충기피제 자동분사기는 작동 버튼을 누른 후 분사기 손잡이를 잡아당기면 자동으로 분사되는 방식으로 누구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얼굴과 목을 제외한 피부나 겉옷에 10초간 뿌리면 4~5시간 동안 효과가 지속돼 모기나 진드기 등의 유해 해충 접근을 감소시킨다. 잦은 야외활동으로 발생하는 지카바이러스, 쯔쯔가무시 등 감염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특히 이번에 설치된 기기는 친환경 에너지인 태양광판넬로 충전해 사용하는 방식으로 별도의 전기료와 설치비가 발생하지 않는다.향후 구는 이용객들의 만족도 및 사용 빈도를 종합적으로 조사해 확대 설치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전준희 보건소장은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야외활동 시 긴 팔, 긴 바지, 양말 등을 착용해 피부노출을 차단하고 귀가 후에는 입었던 옷을 즉시 세탁하는 등 주의를 해야 한다”며 “배봉산에 설치한 해충기피제 자동분사기를 잘 이용하시고 예방수칙을 준수해 진드기 걱정 없이 배봉산의 가을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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