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검사장은 이날 서울 서초동 검찰청사 2층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검찰은 지금 많은 어려움에 처해 있다"며 "일치단결해서 대응해야 할 때"라고 설명했다.
그는 "국민의 검찰에 대한 신뢰는 점점 약해지고 수사환경은 어려워지고 있으며 일부에서는 검찰의 수사능력이 약화됐다고 우려하고 있다"며 "위기 상황임을 깨닫지 못하면 우리 조직에 희망이 없다"고 언급했다.
또 "사소한 것이라도 당사자들이 부당하다고 느끼지 않도록 업무처리를 공정하게 해야 한다"면서 "우리 스스로 깨끗한 것만이 살 수 있는 길"이라고 덧붙였다.
최 검사장은 "우리 스스로 행복해진 다음 국민들에게 기쁨과 행복을 주자"는 말로 취임사를 마무리했다.
최 검사장은 경북 영주 출신으로 경북고, 고려대 법대를 졸업하고 25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대검찰청 과학수사기획관, 서울중앙지검 1차장, 서울고검 차장, 법무부 검찰국장 등을 거쳐 이번에 제54대 서울중앙지검장에 올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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