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환경연대는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의 한 대형마트에서 '파자마 플래시몹 : Occupy 대형마트' 캠페인을 열고 "대형유통매장의 영업시간을 규제하고 휴일 영업을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여성환경연대 소속 회원 등 30여명은 대형마트에서 파자마를 입고 쇼핑을 하는 독특한 형식으로 플래시몹을 진행했다.
이 단체는 "야간 근무자는 그렇지 않은 집단보다 평균수명이 10년 이상 낮다"며 "특히 여성은 멜라토닌이라는 호르몬이 억제돼 유방암이 증가하고 월경주기가 파괴된다"고 주장했다.
또 "24시간 영업을 하는 대형마트에서 심야 에너지가 낭비되고 있고 연장영업으로 주변 영세상인들이 타격을 받고 있다"며 "독일, 프랑스 등에서는 대형유통매장의 영업시간을 규제하고 휴일영업을 금지하는 법을 시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여성환경연대는 불필요한 야간노동을 철폐하고 휴일노동을 규제하기 위한 특별법 제정을 추진 할 계획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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