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소방서 능주119안전센터 소방장 류경진
[매일일보] 심정지환자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가보면, 신고자 또는 목격자가 당황하여 그 어떠한 처치도 하지 않은 체, 소생율을 좌우하는 황금시간을 놓쳐 버리는 경우를 종종 접하게 된다.119가 도착하기 전까지 시행되어야 할 목격자의 응급처치가 전혀 이루어 지지 않고 있는 것이다.여기서 말하는 목격자의 응급처치라 함은 심정지환자 발견 시 즉시 시행되어야할 심폐소생술을 말하는데, 심폐소생술이란 정지된 심장과 폐에 가슴압박과 인공호흡을 함으로써 인위적으로 혈액과 산소를 공급해주는 것을 말한다.심폐소생술지침서에 따르면 심정지가 발생하였을 시 즉각적인 심폐소생술이 실시되는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 그 소생률의 차이는 2-3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초기 목격자의 즉각적인 심폐소생술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입증하는 셈이다.흔히들 심폐소생술은 어렵다고 생각하고, 교육을 받았어도 금방 잊어버리기 쉬우며, 타인에게 선뜻 시도하기 꺼려 하는게 대부분이다.이러한 심폐소생술에 대한 시민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고자 화순소방서에서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상시 제공하고 있으며, 소방서 홈페이지에 심폐소생술 및 각 상황별 응급 처치법에 대한 정보를 기재하여 언제 어디서나 응급처치법에 대한 정보를 알 수 있도록 하고 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