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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닷컴] 이번 대선에서 지역주의 투표성향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는 평가가 있는 가운데, 우리 국민 절반 이상은 이번 총선에서 지역주의가 보다 더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CBS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에 의뢰해 올 총선에서 지역주의가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지 조사한 결과, ‘대선보다 지역주의에 기반한 투표 성향이 덜 나타날 것’이라는 의견이 52.1%로 나타났으며, ‘대선보다 오히려 심화될 것’으로 보는 의견은 28.4%에 그쳤다지지정당별로는 특히 창조한국당(81.0%>19.0%) 및 국민중심당(76.7%>20.7%)이 지역주의가 완화될 것이라는 의견을 많이 나타냈고, 한나라당(55.1%>24.8%), 대통합민주신당(54.4%>28.6%) 지지층 역시 완화될 것으로 보는 의견이 절반을 넘었다. 반면 민주노동당 지지층은 지역주의 극복과 관련 의견차가 크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43.3%>38.0%).지역별로는 전남/광주 응답자만 대선보다 지역주의가 심화될 것으로 보는 의견이 크게 앞섰는데, 47.0%가 심화될 것으로 내다봤고 그렇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은 22.7%에 그쳤다. 반면 그 외의 지역에서는 대선보다 지역주의 투표성향이 적게 나타날 것이라는 낙관적 의견을 많이 나타냈다. 특히 인천/경기(57.4%>20.2%) 응답자가 그러한 의견이 가장 많았고, 전북(57.1%>30.9%), 대구/경북(56.4%>20.3%)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성별로는 남성(61.7%>25.1%)이 여성(42.7%>31.6%)에 비해 지역주의가 완화될 것이라는 의견이 20% 가량 높게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30대(60.1%>18.6%)가 지역주의 완화 전망이 가장 높았고, 40대(56.9%>29.7%), 50대 이상(46.4%>33.7%), 20대(44.3%>29.3%) 순으로 조사됐다.이 조사는 3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4.4%p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