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데일리캡쳐] 절대적인 강압에 의해 성차별을 받는 아랍 여성들에게 일단의 아랍계 여성이 누드 차림으로 이들에게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인터내셔날 비즈니스 타임스>는 3월8일 국제 여성의 날을 맞아 고국을 떠나 해외에 망명 중인 아랍 여성들이 누드 달력을 만들었다고 전했다.이란 태생의 이란 난민 국제연맹의 매리엄 나마지 이사가 주도한 이 달력은 성적으로 억압받는 이란 여성들의 국제적 관심을 끌기 위해서 만들어 졌다. 이집트 태생 알리아 마그다 엘마디(20)가 누드로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사진을 기화로 촉발된 아랍 여성들의 성 차별과 강압에 대한 분노가 본격적으로 표출되는 모습이다. 이들의 누드 사진 달력 제작은 폭력과 인종주의, 성차별과 성희롱, 위선으로 가득 찬 사회에 맞선 외침이라고 선언했다. 특히 “아랍의 보수적 문화와 성적 콤플렉스에 대한 혁명적 행동”이라고도 했다.
달력 제작에 앞서 만든 동영상에서 이들은 "내몸은 나의 선택“이란 말로 여성으로서 자아를 확실히 보여 주고자 하는것 같다. 한편 이런 모습에 아랍세계에서는 강한 반발과 분노가 일고 있는 반면 서방세계에서는 이들의 용기 있는 행동에 격려가 이어지고 있다. 이 달력은 매리엄 나마지 웹사이트에서 20 달러에 후원금을 내면 내려 받을 수 있다. 이 수익금은 여성의 권리와 표현의 자유를 지원하는데 쓰인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