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강세근 기자] 경기도의회 안혜영 부의장은 24일 수원문화원에서 개최된 ‘제7회 정조대상 전국시조 경창대회’에 참석하여 축하의 메시지를 보냈다고 밝혔다.
안 부의장은 “시조는 우리 민족의 얼과 생활감정을 가장 잘 표현한 문학장르로 선조들은 시조를 통해 자연의 아름다움을 노래했을 뿐 아니라 나라를 걱정하는 마음을 담기도 하고, 백성들의 애환과 희망을 표현해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안 부의장은 “최근 한류열풍으로 인해 k-pop을 비롯한 미디어 방송, 유튜브를 통해 한국의 음식, 한복 등 전통문화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빠르게 변화하는 유행 속에서 젊은 청장년 세대에게 시조창은 어려운 전통으로만 여겨지고 있어 아쉽다.”고 말했다.
또한 “현대에는 시조창을 들을 기회가 많지 않지만, 우리나라의 젊은이들이 전통문화를 계승하는 단계를 넘어 쉽게 접할 수 있고 시대에 맞는 오늘날의 시조창으로 변화‧성장시켜 미래 100년 후에 후배들에게 역사의 기록으로 남겨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가장 한국스러운 것이 세계적이라는 긍지를 가지고, 시조창의 유연함과 전통의 멋을 살려 현대인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나아가 전 세계가 함께 공감할 수 있는 문화 콘텐츠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는 행사를 주관한 수원문화원 염상덕 원장과 한국전통예악총연합회 김명란 수원지부장을 비롯해 경기도의회 김봉균 의원, 조명자 수원시의회 의장과 대회 참가자와 동호인 등 200여 명이 참여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