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제2회 문·활·탄(문화재활용가의 탄생)’ 공모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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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제2회 문·활·탄(문화재활용가의 탄생)’ 공모전 개최
  • 전승완 기자
  • 승인 2019.09.23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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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중앙대·한양대·한국전통문화대 등 12개 대학, 6개 팀 본선 격돌·On goal팀 대상 수상
‘제2회 문·활·탄(문화재활용가의 탄생)’ 모습 (사진제공=전주시)
‘제2회 문·활·탄(문화재활용가의 탄생)’ 모습 (사진제공=전주시)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전국 대학생들이 모여 문화재의 활용방안에 대해 밤샘 토론을 진행하는 ‘문화재활용가의 탄생’에서 VR(가상현실) 기술과 전주한옥마을을 결합한 역사체험형 전시 콘텐츠를 제안한 On goal(온고을) 팀이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전주문화재야행추진단은 지난 21일과 22일 전주한옥마을 동락원에서 전국 12개 대학의 6개 본선 진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전주문화재야행 프로그램인 ‘문·활·탄(문화재활용가의 탄생) 공모전’이 진행됐다고 23일 밝혔다.
전주문화재야행이 태풍과 폭우의 영향으로 취소된 가운데, 진행된 이날 공모전에서 본선 진출 팀들은 전국 대학생들이 전라감영과 풍남문, 전동성당, 경기전, 오목대 등 전주 지역 문화재 활용 방안과 지역 특화형 콘텐츠 개발 방안을 제시했다. 그 결과, 조담현 팀장과 김현중·이건우·장성철 등 한양대·전북대·비전대에 재학중인 4명으로 구성된 On goal(온고을)팀이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철저한 사전조사와 전공에 국한되지 않은 기획, VR(가상현실) 기술, 전주한옥마을 벨트를 결합한 역사체험형 전시 콘텐츠와 문화체험형 콘텐츠를 제안해 대상인 장원을 차지했다. 이어서 은상인 차상은 한국전통문화대학교팀(부림이), 동상인 차하는 선문대학교 팀(전야제)이 각각 차지했다. 시상을 맡은 정정숙 전주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전국의 대학생이 전주야행, 전주의 문화재만을 보고 이곳에 모여 밤샘 토론을 하신 분들에게 대단하다는 말씀과 함께 박수를 전해드리고 싶다”면서 “생각의 둘레를 정하지 않고 모두가 한 이야기들이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며, 진정한 문화재 활용가의 탄생의 현장을 마주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왕수 전주문화재야행 총 기획 감독은 “처음에 그저 말로만 던졌던 아이디어가 이렇게 눈앞에 펼쳐지니 신기할 따름”이라며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시간을 갖고 싶었고, 그 시간에 서있는 여러분과 어떻게 보면 이미 더 성장해 있을 여러분에게 아낌없는 박수와 격려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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