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출점 부서 대상으로 희망퇴직 실시
[매일일보 권희진 기자] 유통산업발전법(유통법) 개정안 시행으로 대형마트의 신규출점이 제한됨에 따라 올해 유통업계 전반에 구조조정 칼바람이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신규출점 업무부서 직원 170여명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시청을 받고 있다.유통법 개정안 등으로 신규 점포 확장이 줄어드는 상황에 놓이자 인원 감축에 들어간 홈플러스는 희망퇴직 조건으로 퇴직금과 1년치 연봉을 제시했다.이와 관련 홈플러스 관계자는 “큰 틀의 구조조정은 아니고 앞으로 출점이 제한되다 보니 관련 부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에 대해)의견을 물어보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지난해 말 국회가 통과시킨 유통법 개정안에 따르면 앞으로 대형마트는 추가 점포를 낼 때 주변상권영향평가서와 지역협력계획서를 지방자치단체에 제출해야 하며, 신규 점포 진출 시 등록 신청 30일 전에 지자체장에게 입점 사실을 알려야 한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