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건강서비스 보험사 부수업무 인정…삼성화재, 한화생명 등 관련상품 선봬
[매일일보 박한나 기자] 보험업계가 건강증진형 보험상품과 건강관리 서비스 제공에 집중하고 있다. 내달부터 보험사가 당뇨, 고혈압 환자 등을 대상으로 건강상담 서비스를 할 수 있게 되면서 질병 예방에 주안점을 둔 건강증진형 보험 상품과 서비스 개발은 더 활성화될 전망이다.
3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지난 14일 주요 질병과 상해를 보장하는 건강증진형 보험상품 ‘마이헬스 파트너’를 출시했다. 마이헬스 파트너는 건강증진 서비스 ‘애니핏’으로 걸음목표를 달성하면 보장보험료의 최대 15%를 삼성화재 애니포인트로 돌려준다.
마이헬스 파트너는 매월 15일 이상 1만보 달성 시 내달 보장보험료의 15%를 포인트로 받을 수 있다. 8000보 달성 시 10%, 6000보만 달성해도 5%의 포인트를 제공한다. 적립 포인트는 삼성화재 애니포인트몰에서 물품과 서비스 구입에 사용할 수 있다. 개인용 자동차보험 등의 보험료 결제에도 사용이 가능하다.
이 같은 건강증진형 보험은 기존 암, 당뇨병 등 건강보험에 걷기, 달리기 등과 같은 운동량이나 식사, 혈당, 체력 등을 측정해 보험가입자의 건강관리 상태를 평소에 점검하는 기능이 추가된 상품이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건강관리 노력을 통해 건강수명을 연장하는 것을 물론 보험료까지 할인받을 수 있는 기회다.
한화생명은 지난달 30일 개인 건강검진정보 기반의 건강관리앱 ‘헬로(HELLO)’를 새롭게 선보였다. 헬로는 사용자의 건강검진정보와 일상생활에서의 활동량, 수면 등 정보들을 기반으로 다양한 건강 서비스와 콘텐츠를 제공한다. 사용자가 공인인증서로 본인 인증을 하면 과거 10년치의 건강검진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